나는 반려동물 산업 종사자이다. 2014년부터 반려동물 업계로 이직하여 어느덧 8년 차 반려동물 산업의 종사자로 일하고 있다. 대부분 산업이 코로나를 겪으며 회사나 소속 근로자들 모두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반려동물 산업'은 코로나 위기에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산업이다. 반려동물도 키우고 있지만 솔직하게 이 산업에 일하게 된 계기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나 또는 이 산업의 성장성을 보고 도전한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일'이고 일하게 될 '회사'에 대한 '이직 조건' 등이 우선사항이었기에 산업 자체에 대한 관심은 사실 크지 않았다. 그러나 1년, 2년 그리고 10년 가까이 일을 하다 보니 '펫산업'에 대한 성장이 나쁘지 않더라 이거다. 아니 오히려 공급이 부족해 수요를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