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자산 투자 포럼 후기
좋은 기회가 닿아 디지털 자산 투자 포럼에 참석하게 되었다. (반차 쓰고 감 ㅎㅎ) 블록체인의 세대별 진화된 히스토리와 장단점들 그리고 요즘 핫한 디파이, NFT, 메타버스 관련 업체들의 새로운 서비스와 이슈들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포럼 내용을 후기에 다 담을 수는 없지만 포럼의 기본정보와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일부 기록하고자 한다.
1. What is your Conference

행사장소의 의미
장소는 전통적 금융 시장의 메카인 '여의도' 그중 IFC(국제금융센터)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 되었다. 한국 금융의 중심 오브 중심에서 '블록체인, 가상화폐, 메타버스'를 논한 다는 것 자체. 이것은 현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와 기존 금융권들에 대해 새로운 금융체제를 고하는 선포 장소로 의미가 있어 보였다. (물론 여의도에서 블록체인 관련 행사를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행사주관
BNK 투자증권. BNK 금융그룹의 계열 증권사로 본사는 부산에 있다. BNK는 B산 은행 And K남 은행이다.
인큐텍. 기술분야의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유니콘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관련 콘퍼런스와 교육서비스, 뉴스 기사 제공자이다. 인큐 텍의 대표가 바로 포럼의 주관 대표인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송인규 대표이다.
스케줄. 주제별 발표 내용과 연사


2. 포럼 내용
포럼의 주제는 1. 자산별 기회, 2. 위험관리, 3. 메타버스와 투자의 기회 사례발표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순차적으로 연사들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첫째, 자산별 기회 : 비트코인부터 다음 세대인 이더리움, 카르다노(에이다) 그리고 CBDC와 스테이블 코인 그리로 가장 최근 디파이 까지 각 세대 별 블록체인의 특장점과 현안 이슈들을 다루는 시간.
두 번째, 위험관리 : 블록체인의 인증의 표준화,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에 리스크 발생에 대한 보험 서비스
세 번째, 메타버스 투자의 기회 및 사례발표 : 기존의 메타버스에 새롭게 적용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
* 몇 가지 흥미로웠던 부분
비트코인의 가치
Stock to Flow Cross Asset (S2FX) 모델

'비트코인의 가치'를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었는데 다양한 측정기준을 토대로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치'를 설명하였다. Stock to Flow Cross Asset (S2FX) 모델은 비트코인이 어떻게 자산 모델로 발전하는지를 보는 것으로 현재는 4단계 금융 자산을 넘어 5단계 은과 6단계 금의 중간에 위치한 상태이다.
그 외 채산성에 기반하여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방법 등이 있었는데, 채굴기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채산성 변화가 반영되었다. 당연히 이 시기 비트코인은 하락하였다. 그 외 네트워크 활동의 흔적에 기반한 가격 추정 모형, MVRV 등 다양한 측정 기준이 있었다.
그럼에도 가장 큰 가격 변동성은 이러한 내부적 요인보다는 '금리 등 외부 경제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 과거 세력들에 의해 움직인다기보다는 '금리라는 거시 경제적 지표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좋은 신호로 메이저 자산으로서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으로의 기능을 할지에 대해서는 그 분기점에 있는 상황이다.)
중국과 미국의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관점

CBDC는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로 국가 디지털 화폐 시스템이다. 미국은 아직 CBDC 발행이 시급하지 않다. 자유시장경제 국가 내에서 아직은 공공화 폐와 민간화폐의 공존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시급하다. 사회주의 시장경제에서 국가의 화폐는 통일되어야 한다는 것. 사실 그 이면에는 두 가지 본질적인 이유가 있다. 첫째, 디지털 화폐로의 빠른 선점을 통해 미국 화폐인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며 어쩌면 더 중요한 두 번째 이유. 국민들의 지갑 정보를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즉 화폐의 유통경로와 구매처를 모두 정보로 갖고 있을 수 있다.
디파이 (De-Fi)와 복리

2019년부터 주목받았다고 하는데 그냥 업비트만 가지고 단타 놀이만 해본 나에게 디파이는 생소한 그냥 여러 알트 코인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디파이가 기존 금융 상품을 모두 적용 가능한 플랫폼 임을 알게 되었다. 그중 중요한 '컴파운드 파밍'으로 쉽게 말하면 '자동 복리 시스템'이다. 디파이 풀 예치자가 파밍 중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일정 시간마다 자동 복리수익을 제공한다. 가장 공부해야 할 블록체인 영역.
*디파이 뜻
De-Fi (Decentralized Finance)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뜻함. 정부나 기업 등 중앙 기관의 통제 없이 인터넷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함. (출처 : 시사상식 사전) 여기서 중요한 것이 '금융 서비스'이다.
이런 금융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가상화폐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토큰, 스테이블 코인(변동성이 적은 가상화폐), 탈중앙화 거래서 (DEX) 등을 디파이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장점은 중개인이 없어 거래 비용이 절감되고, 절감된 비용을 좋은 이율로 돌려줄 수 있고, 주요 단점은 보안사고 등이 발생되었을 때 책임을 질 주체가 없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3. 메타버스 신규 사업 사례들
어쩌면 포럼에 모인 대부분 사람들은 '코인의 발전사나 작동원리' 등에 대한 정보보다는 앞으로 어떤 게 '돈이 될지'에 대한 관심으로 찾아왔을 것이다. 3번째 세선은 바로 메타버스, NFT에 대한 신기술 신사업에 대한 소개 세션으로 새로운 관점의 메타버스를 제시하였다.
1) 메타 부동산 - 메타 렉스
해외 유명한 메타버스 부동산은 디센트럴랜드, 어스 2 등 다양하지만 현재의 세세를 반영하지 않는다. 국내 로컬 메타버스 부동산 '메타 렉스' 세계 최초 실물경제를 연동한 부동산 거래소이다. 결재는 빗썸 글로벌에 상장되어있는 '아스터 코인(ATC)이다. 실물경제를 연동하다 보니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똑같이 오르고 내리면 똑같이 내려간다.
아래는 메타 렉스 사이트에서 실제로 구매 가능한 페이지 화면이다. 포럼이 이뤄진 IFC의 추정 토지 가격은 '2조 8600억'으로 메타 렉스 세상에서는 단돈 8,500여 만원이면 여의도의 중심 IFC를 살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이곳에서 똑같이 포럼을 한다면 대관료 그리고 상업시설에 대한 월세 등을 받을 수도 있겠다. 주요 거점 시설을 운영하면서 건물주가 임대료 및 행사 대관료 등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일 것이다. 임차인은 메타 라이브(아래 설명)를 통해 실제 임대매장에서 구매나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것일 테고..
가격은 실물경제를 반영하다 보니 흥미로운데 그 이후 부동산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국내외 많은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투자가 늘어날수록 세계관은 확대될 것이다.


부동산 시공사 시행사 파이낸스 등 건설과 서비스 영역을 나눠 진행하는 것 세계관을 건설하는 것 자체가 현실 반영의 느낌이다.
2) 메타 관광 - 메타 라이브
메타 렉스 거시 세계에서 주요 관광지 및 랜드마크 등에서 실제 라이브와 똑같은 환경 체험이 가능한 메타버스이다. 관광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현재 그곳의 계절과 날씨를 동일하게 반영한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 바다 뷰를 바라보는 데 그 화면은 현재의 라이브 영상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실제 관광지나 주요 랜드마크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도 있다. '보라 (BORA)'라는 XR망원경을 통해 보이는 풍경의 AR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겨울이지만 다른 계절의 풍경도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조만간 롯데월드타워에 전망대에 설치된다고 하니 직접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메타 렉스와 메타 라이브를 통해 펼쳐질 메타버스는 기존 메타 세계관 대비 좀 더 현실적인 세계를 제공해 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나중에 메타렉스 메타라이브 그리고 거래 화폐인 아스터 코인(AST)에 대해 별도로 다뤄봐야겠다.
3) 메타 NFT - 모핑 아이
모핑 아이는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전개한다. I.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와 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NFT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개인 자산도 늘어나고 있다. 이 좋은 자산을 개인 지갑에만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갤러리'로 확대하여 전시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체활동 모방 메타버스 서비스이다. 내가 감기가 걸리면 아바타도 기침을 하고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지고 많이 먹으면 살찌는 ㅋㅋㅋ 메타버스의 세계관은 최대한 현실 반영이 되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 안의 아바타는 나보다는 날씬하고 잘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좀 더 미래에 기술이 보완되어 '레디 플레이 원'처럼 타격감과 후각 등 기타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되면 좋을 것 같다.

총 16분의 연사들께서 블록체인, 메타버스라는 범주안에서 각자 갖고 계신 전문성을 기반으로 개념과 특징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트렌드와 사업들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록 페스티벌을 가면 항상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는 마지막에 나온다지..
나에게 이번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ESCA(에스카)의 박창기 대표님의 연사였다.
ESCA 플랫폼 - 박창기 대표
이분의 이력이 흥미롭다. 본인 소개 서두에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 관심이 있고 재능이 있다' 고 하신다. 미래는 Future. Futures는 선물이다. 1982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선물 거래를 시작으로, 87년 런던 선물, 91년 뉴욕지점 선물 트레이더, 95년 창업하여 선물 알고리즘 트레이딩 헤지펀드 사업을 시작. 그간 창업을 열몇 개 하였는데 대표적인 유니콘급으로 큰 사업이 바로 '팍스넷'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증권정보 플랫폼'으로 인터넷의 성장과 함께 주식 정보의 확장성에 큰 기여를 했다.
* 팍스넷 (나무 위키 정보)
이 회사가 처음 세워진 1999년에는 인터넷이 폭발하기 시작한 때라 당시까지는 주식시장의 고급 정보를 기관 투자자들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고급정보를 개미투자자들에게도 알게 해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세웠다고. 이 회사가 새로 생기고 팍스넷이 열리자, 8개월 만에 방문자 2,000만 명을 찍었다. 그리고 2004년 총 회원 200만 명 돌파.
이 분의 영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5년부터 '비트코인의 성장성'에 대해 강연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약 100회 강연에 5백여 명에게 비트코인을 선물하셨다고 하는데. 실제로 당일 포럼에서 당시 비트코인을 받으신 분도 있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이력 하나 더 2017년 5월 '국내 최초 ICO'의 이력'이다. 17시간 만에 6,902 BTC, 40여 개국이 4천여 명이 참여 총 10,000 BTC (Pre-ICO 포함)을 모으게 된다. 2017년 가치로 1조 원. 이를 시작으로 많은 한국 업체들이 ICO를 시작했다고 한다.
박창기 대표님은 현재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모바일 뱅크' (명칭. ECAS)를 준비 중이다. 세 번째 유니콘 사업이 잘 되시길 기원하며 연사 마지막에 남겨주신 '명언'을 남기며 후기를 마무리한다.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invent it.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발명하는 것
서울에서 가장 많은 돈의 흐름이 이뤄지는 '여의도'에서 돈에 대해 공부하고 잘되기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의 가치는 '돈의 운 기운을 증폭' 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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