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노 뜻과 의미, 유래 - 이준석과 장제원

삼성가노 뜻과 의미, 유래 - 이준석과 장제원

 

삼성가노? 가니? 삼성가의 삼성가노(の)  처음 듣고 삼성과 관련된 말인가 했다. 찾아보니 삼국지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라고 한다. 삼국지를 즐겨보았던 나도 처음 들어보는 터라 뜻과 유래를 정리해본다. 

 

1. 삼성가노 (三姓家奴) 뜻과 의미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세 개의 성을 가진 노비'를 뜻한다. 노비가 성이 어디 있고 세 개나 가질 수 있겠냐만은 그만큼 모시는 주인이 자주 바뀌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2. 삼성가노 (三姓家奴) 유래

삼국지의 여포

삼성가노는 소설 삼국지의 여포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여포는 삼국지에서 당대 손에 꼽히는 맹장이기도 하지만 반면, 패륜아, 배신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그의 소설 속 생애를 보자면,

 

 1) 여포는 여(呂)씨이다.

 2) 정원의 양아들로 정(丁)씨

여포는 병주에서 군 복무 중 병주자사 정원(丁原)에게 발탁되어 승승장구하게 된다. 소설 연의에서는 이를 정원의 양아들로 묘사한다. 여기서 양아들이 되니 정(丁)씨 인 셈이 된다.

 3) 적토마 받고 동탁 양아들로 들어가 동(董)씨

이후 동탁(董卓)이 정원과 함께 황제 옹위 관련 다툼으로 전투를 벌일 때 여포는 정원 편에 서지만 동탁의 회유와 당시 최고의 적토마로 불리던 적토마를 보내 그의 배신을 부추긴다. 그야말로 맹장 여포에서 '천하 무쌍 여포'로 전투력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최고가 현질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튼 적토마를 받은 여포는 양아버지 정원을 죽이고, 동탁에게 투항, 동탁의 양아들로 들어가게 된다. 정(丁)씨로 거듭나는 계기이다. 물론 여포는 나중에 동탁마저 배신하고 죽이게 된다.

 

삼국지연의 소설에 따라 여포는 여(呂)씨, 정(丁)씨, 동(董) 총 세 개의 성을 가지 된 셈이 된다.  하지만 이 세 개의 성을 가지게 된 부정적 배경에 따라 '삼성가노(三姓家奴)'는 자기 실익만을 따져 '주인'을 바꾸는 '기회주의자', '변절자', '철새' 등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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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장제원

2017년에만 3명의 후보 바꾸며 지지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는 이른바 윤핵관 '장제원' 국회의원을 두고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며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장제원이 삼성가노로 불리는 이유

장 의원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바른 정당 소속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하기 위해 애썼으나, 이후 같은 당 소속 유승민 대선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이후 바른 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으로 옮겨 홍준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가장 빠른 지지 변경은 2017년 4월 29일 바른 정당에서 '유승민 후보' 지지유세를 하다가 단 72시간 만인 2017년 5월 2일 바른 정당을 탈당하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면서 자유 한국당에 재입당을 신청했다. 배경은 유승민과 홍준표의 단일화를 추진하다 불발되자 바로 좀 더 우세한 홍준표 쪽으로 붙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비난당할 게 두려웠는지 트위터, 페이스북을 폐쇄했다.

 

참고로 현재 그는 홍준표 지지자가 아닌 '윤핵관' 이다. 

 

최근 이준석 당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8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힘 쇄신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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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kGn7g70pSo 

 

장제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