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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이더리움 - 코인 트레이너 / 일주일에 책 한 권 06

HWPP 2022. 2. 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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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책 표지

'비트코인에 가려진 세상'

이더리움 - 코인 트레이너 지음

 

코인은 업비트 아니야?

 

막연히 코인 하면 '업비트' 깔고 대장 코인(비트코인)부터 둘째 형 이더리움 그리고 기타 도지 코인을 비롯 알트코인들 단타만 하는 '도박성 장'으로만 인식했다. 물론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NFT, 게임 등 더 큰 그림들이 그려지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나에게 코인은 그냥 그 정도의 시장이고 주식보다 단타 치기 좋은 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즘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많이 바뀌었다. 대기업은 물론 대선후보 주자들이 너도나도 '메타버스'를 외치고 NFT를 발행하고 있다. 뭔가 기존과는 다른 움직임이 느껴진다. 그 모든 이슈의 주축에는 이더리움이라는 '플랫폼 블록체인'이 자리 잡고 있다. '블록체인' 그리고 '이더리움'은 무엇인가?

 

 

블록체인, 이더리움 입문서

 

'비트코인에 가려진'이라는 부제의 '이더리움'이라는 이 책은 이더리움에 대한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는다. 나 같은 코린이에게 필요한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부터 '이더리움의 구조적 이해와 히스토리' 그리고 '이더리움 기반' 21년 12월까지의 최근 '플랫폼 블록체인' 트렌드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초판이 무려 2022년 1월 인쇄이니. 지금 바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처음엔 220 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분량에는 단숨에 읽어내려 가겠거니 했으나 단 하나의 그림과 삽화 삽입 없이 텍스트로만 블록체인과 이더리움을 끊임없이 쏟아내는데 몇몇 구절은 문과생 시각으로는 난해한 페이지가 몇몇 있어 몇 번의 정독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도 차분히 머릿속으로 구조를 그려 가다 보면 쉽게 이더리움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무엇보다 저자님께서는 이해하기 쉬운 비유법으로 설명을 잘 이끌어 간다.

 

 

한줄평. 블록체인계의 '성문 코인법' ★★★★

 

트랜잭션과 블록 그리고 작업 증명(PoW)과 지분 증명(PoS), 노드, TPS 그리고 샤딩과 롤업 가스 수수료, EIP, ERC 등 '블록체인' 세계의 언어를 이해하는 과정은 마치 '성문 영문법'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과 같았다. 단어를 접하고 영어의 구조적 이해와 문법 그리고 응용과정들은 하나의 언어를 통해 문화를 배우는 과정 그 첫걸음과 닮았다. 

 

'이더리움'이라는 언어를 배우면 '플랫폼 블록체인'이라는 문화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이더리움 책에서 되짚어 보고 싶은 구절

 

 

1. 비트코인의 'SHA256' 프로그램을 좀 더 쉽게 비유하자면 믹서기로 야채주스를 만드는 것과 같다. 믹서기를 돌려서 야채주스가 만들어졌는데 이 야채주스로는 어떤 야채들이 들어갔는지 예상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이 정확한 비율의 야채주스를 찾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각종 야채를 넣어보는 수밖에 없다.

 

2. 트랜잭션은 기록이며 블록은 장부이다. 레고의 블록처럼 기존 블록에 딱 맞는 블록을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블록들이 결합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이것을 체인에 결합된 것처럼 표현해 블록체인이라고 부른다.

 

3. 블록체인은 확장성 문제를 갖고 있는데 이는 몇 년간 '몰업과 샤딩 기술'로 점진적 해결이 가능하다. 롤업은 트랜잭션의 데이터를 줄이는 기술이며 샤딩은 데이터를 병력 롤 처리하는 기술이다.

 

4. 롤업을 비유적으로 말하면 100개의 책이 들어가는 책장에 책을 전부 빼내고 책의 중요한 정보만 A4용지나 양피지에 적어 저장해놓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그렇게 되면 100개의 책 정보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하나의 책장에 담을 수 있으며 책장에 저장하는 모습이 '양피지를 말아서(roll-up) 저장하는 것과 같아 롤업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

 

5. 이더리움 업데이트 제안을 'EIP (Ethereum Improvement Proposal)라고 부른다. 이더리움의 EIP-1559는 2021년 8월에 실행된 업데이트이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크게 바꾼 경우이다. 1559가 붙은 이유는 1559번째의 제안이었기 때문이다.

 

6. EIP 중에서도 여러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데 그중 ERC(Ethereum Request for Comments)라고 부르는 카테고리는 보통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될 포맷, 레지스트리, 규격 등을 담당하는 카테고리이다. EIP-20은 ERC-20로 더 유명한데 토큰들을 표준화한 업데이트이다. 

 

7. ERC-721은 ERC-20 만큼이나 핫한 토큰이며 'NFT'라고도 불린다.

 

8. ERC-1559는 수수료에 대한 업데이트로 가스값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더리움의 수량을 줄어들게끔 만드는 업데이트이다. EIP-1559가 각광받는 이유는 이더리움을 소각시키기 때문이다.

 

9. 이더리움 1.0과 2.0은 2022년 1분기나 2분기쯤에 합쳐진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합병은 몇 가지 이유에서 중요한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작업 증명의 몰락이다. 두 번째는 플랫폼 블록체인의 가치저장 수단이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으로 ㅎㅎ)

 

10. DAI의 담보대출 서비스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이더를 더 구매하기 위함'이었다. 10개의 이더를 가지고 있는데 10개의 이더를 담보하고 DAI 대출받아 5개의 이더를 더 구매하면 15개의 이더에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 ㅎㅎ)

 

11. 2017-2018년의 이더리움은 킬러앱이 꼭 필요하다고 외치던 시기였다.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이 퍼지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는 킬러앱인 카카오톡 때문. NFT로 인해 유니 스왑보다 더 높은 사용성을 보여주는 앱이 등장했다. 바로 오픈시이다. EIP-1559 이후에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소각시킨 앱이 오픈시이다.

 

12. NFT는 이미지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는 특성보다 원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는 참가권 또는 해당 프로젝트가 구현하려는 메타버스에 들어가 긱 위한 입장권의 기능이 더 크게 발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13. 나쁜 프로젝트들은 열심히 개발을 하기보다는 마케팅에만 집중한다. 본인들의 앱을 마케팅하는 것이 아니라 이 코인이 왜 오를 수밖에 없는지의 마케팅을 만들어낸다.

 

14. 초기 자동차가 나올 때 기차의 가치로 오판을 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진 것처럼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기존의 방법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고민하는 게 더 중요하다

 

15. 현재 거래되는 대부분의 코인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 덕분에 캘리포니아는 많은 성장이 이뤄졌고 닷컴 버블 이후에 진짜 인터넷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 지금까지도 IT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도 버블이 언젠가는 터지겠지만 기술 자체는 계속해서 발전해 상용화와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클레이튼 기반 'NFT 구매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NFT 구매 방법! (Feat. 클립 드롭스에서 '김광석 NFT'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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