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위스키 3

[위스키 한 잔] 제주 면세점 필수 구매 위스키 '글렌모렌지 시그넷'

'에스프레소와 다크 초콜릿' 글렌모렌지 시그넷 [ Glenmorangie Signet ] 🏝 제주면세특산품 - 제주도 놀러 가시면 꼭꼭 사세요 해외 나가면 보통 위스키 1-2병 사 오는 것이 예의(?) 인지상정인데 예전 위스키를 잘 몰랐을 때는 부모님들 선물용 그리고 내가 좀 맛있게 마시고 싶은 목적으로 '조니워커 블루라벨'이나 '로열살루트'를 사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싱글몰트'의 시대 아닌가. 내 취향이 바뀌어서라기 보다 전체적인 트렌드가 '싱글몰트 위스키'가 없어서 못 사는 수준이다. 발베니의 코스트코 오픈런을 비롯 언론매체에서 조금이라도 위스키를 다룬다 싶으면 바로 품 절각이다. 이런 와중에 대표적인 스카치위스키 중 하나인 '글렌모렌지' 라인 중 가장 비싼 레벨급 위스키를 '면세가'로 즐길 수 ..

[위스키 한 잔] Made By the Sea 'Talisker' - 탈리스커와 홍게

위스키에 대한 단상 '싱글몰트 위스키'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 건 2년 정도 되었다. 그전까지는 아버지 찬장의 '시바스 리갈'이나 '조니워커'를 홀짝인 정도. 요즘 핫한 발베니 더블 오크 12를 시작으로 쉐리와 버번 피트 다양한 위스키를 접하고 음미하는 중이다. 나만의 위스키를 정리하는 공간으로 '위스키 한 잔' 코너를 마련했다. 테이스팅 노트 용은 아니다. 같은 위스키라도 마실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나의 컨디션과 어디서 마시고 무엇과 페어링 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은 조금씩 다르다. 그냥 위스키 한 잔 가볍게 한 잔 하듯이 써내려 가고 싶은 곳으로 남겨두고 싶다. '탈리스커 10년' 첫 번째 소개 위스키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가장 최근에 마신 위스키 부터 끄적여보고자 한다. '탈라스 커 10년' 보..

[책서평]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 하루키 / 일주일에 책 한 권 03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 무라카미 하루키 글 위스키 향기가 배어나는 하루키의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여행 에세이 하루키 × 위스키?!! 웬만하면 여행 관련 책은 잘 사지도 또 잘 읽지도 않는다. 하지만 하루키가 여행하면서 쓴 위스키 에세이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다만 초판이 발행된 이후 '20 년이나 지나서야' 이 책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새삼 시간의 흐름,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20년 전 나는 고등학생. 물론 술은 마셨지만 ㅎㅎㅎ 나에게 위스키는 아버지 찬장에 있는 '시바스 리갈' 같이 '독주'인 '양주'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그러다 2년 전부터 어느덧 홈술 혼술 트렌드로 자연스레 '위스키'의 알고리즘에 이끌려 입문하게 되었다. 현재는 대중적인 블렌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