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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위스키바 추천 - Bar Rocking Chiar (바 라킹체어)

HWPP 2023. 4. 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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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위스키바 추천 -  Bar Rocking Chiar (바라킹체어)

 

작년 말 교토를 다녀왔다. 코로나 이전 숱하게 다녀왔던 일본이지만 위스키를 접하고는 처음 가는 일본이다 보니 일본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바호핑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교토에서 가장 교토다운 위스키바. 교토를 담은 바 바 라킹 체어 (Bar Rocking Chair)를 소개한다.

 

입구

교토의 고즈넉한 골목에 자리한 바 라킹체어는 목조 정문을 열면 자그마한 일본식 정원을 지나는데 물 떨어지는 소리에 입장 전부터 힐링이 된다.

 

예약을 안했던 터라 잠깐의 웨이팅을 거친 뒤 첫 잔을 오더해 본다.

 

1. 진토닉 (Jin Tonic / 키노비 진 베이스)

첫 잔은 진토닉을 시켰다. 원래 바 라킹 체어의 진토닉은 탱커레이를 기주로 쓰지만 나는 교토엔 온 만큼 교토의 크래프트 진인 '키노비진'을 베이스로 요청했다. 사실 2022 바앤스피릿쇼에서 키노비진을 먼저 접해본 터라 그 오묘한 그 풀내음과 향이 익숙하게 다가왔다.

 

2. 교토 레이디 (Kyoto Lady)

다음은 교토레이디 바 라킹 체어의 시그니쳐 칵테일인가? 교토에서 교토레이디를 마시는 것 또한 특별할 것 같았다. 계란 흰자가 들어가고 생각보다 칵테일 제조 단계가 다양했던 교토레이디는 이날 가장 맛있었던 칵테일이었다.

 

3. 하이랜드 파크 발파더

칵테일 좀 마신 뒤 위스키 한 잔을 시켜본다. 하이랜드 파크 발파더 하팍은 12, 18 정도 마셔봤는데 보틀 컬러도 블랙이고 좀 더 피티드 한 위스키이지 않을까 싶어 주문. 역시나 18 보다 더 깊은 피트와 고진감래처럼 달콤한 바닐라가 은은하게 퍼진다.

 

4. 시바스리갈 12 미즈나라 캐스크 

일본 나무인 미즈나라를 캐스크로 사용한 위스키를 마시고 싶은데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위스키가 시바스리갈 미즈나라 캐스크이다. 사실 마셔본 적이 없어 주문은 했으나 12년이라 조금 아쉬웠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시바스 미즈나라 캐스크 18을 마셔보고 싶다.

 

5. 더 베스트 씬 (The Best Scene) - 2016 월드 칵테일 챔피언쉽 수상 칵테일

마지막 칵테일은 바 라킹체어 (Bar Rocking Chair)의 대표 시그니처 칵테일로 2016년 I.B.A 월드 칵테일 챔피언쉽에서 수상한 칵테일이다. 어쩌면 이 칵테일을 기점으로 ASIA 50 BEST BAR에도 리스팅 된 것 같다.

 

바 라킹 체어 (Bar Rocking Chair)의 메뉴

위에서 언급한 교토레이디부터 베스트신을 비롯 다양한 시그니쳐 칵테일과 클래식 칵테일이 메뉴화 되어있다.

 

바의 모습 - Bar Rocking Chair

바 이름이 Bar Rocking Chair(바 라킹체어) 이듯 바 테이블 이외에 흔들의자의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Bar Rocking Chair(바 라킹체어)를 대표하는 좌석

바를 가면 항상 바테이블에 앉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곳에 앉지는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이 바를 또 가게 된다면 낮에 이 흔들의자에 앉아 키노비진토닉 한 잔, 교토 마쓰이 위스키 한 잔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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