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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한 잔] 빔산토리코리아 본사 방문 - '야마자키 12로 하이볼을?!'

HWPP 2022. 6.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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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산하 3대 위스키 - 하쿠슈, 야마자키, 히비키 (좌측부터)

빔산토리코리아 본사 방문기

좋은 기회가 되어 세계 프리미엄 주류 3대 회사 중 하나인 '빔산토리'의 한국지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 계기와 위스키 애호가로서 찐으로 즐거웠던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방문 계기

작년 11월 즈음, 페이스북 위스키 대표 커뮤니티(그룹) '위스키 러브'에서 '빔산토리코리아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본사 방문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8년 한국에 본격적으로 본사가 생긴 이래로 일반인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본사 방문 이벤트라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끈 이벤트였다. 더군다나 다른 메이저 위스키 회사와 달리 다양한 국가의 위스키를 보유 한한 '빔산토리'의 이벤트였기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이벤트 모집글

 

 

위 신청방법과 같이 그동안 빔산토리가 보유한 위스키들과 함께한 시간, 사진을 정리하여 포스팅 및 신청을 완료했다. 우연인지 평소 즐겨마시는 위스키들의 대부분이 빔산토리의 였을 정도로 각각의 브랜드들이 TPO에 맞게 기록이 되어있었다. 

 

응모 포스팅 사진 / 캠핑에서 즐긴 짐빔콕과 라프로익, 고기엔 메이커스마크 그리고 평소 즐겼던 가쿠빈 하이볼까지

사실 훨씬 더 매니악한 분들도 많았지만 운영자님께서 좋게 봐주시어 10명 중 선정이 되어 본사 방문의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대부분 위스키 주류 회사들이 본사에 바를 구성하여 보유하고 있는 제품(위스키)을 비치 시음하는 행사들을 진행하곤 한다. 통상 4 부류를 타깃으로 진행하는데 주류 거래처(도매상), 바텐더, 본사 직원 그리고 일반인 (위스키 충성도가 높거나 인플루언서들)이다.

 

빔산토리의 경우도 위 타겟층을 대상으로 시음 이벤트를 진행해왔었으나 일반인 대상은 이번이 처음 진행하는 것이라 참가자들의 의미도 남달랐을 것 같다. 다만 코로나19 기간으로 인해 2021년 12월 보기로 한 모임이 무려 6개월 뒤인 2022년 5월에서야 모임을 갖게 되었다. 오래 기다린 만큼 본사 측에서도 많은 준비를 해주었다. 무엇을? ㅎㅎ 

 


방문기

퇴근을 하고 집에 주차를 한 뒤 본사가 위치한 '역삼역'까지 지하철로 이동을 했다. 자차로 이동하여 대리를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오래 기다린 만큼 집 근처 문래역에서 시작 2호선 정거장 플랫폼을 하나하나 지날 때마다 그 기다림을 더욱 증폭(?) 시키고 싶었다는 무슨. 그냥 대리비는 좀 아깝고 해서 지하철로 이동 ㅎ

 

음주 모임이고 위스키 한국 본사에서 다양한 술들을 무리 없이 마실 생각에 지하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컨디션+컨디션 환으로 위를 일단 코팅시켜두었다.

 

자 이제 본사 입성! 서론이 길었다. 이제 본사 방문기 시작~!

 

 

아! (Ah / あ)

탄식이 나온다.

 

경이롭다.라는 표현이 적합할까? 미리 세팅해놓은 위스키들의 향연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좌측부터 재패니즈 위스키, 산토 리진, 스카치 대표 로우랜드 위스키인 '오켄토션' 라인, 버번 라인, 그리고 스카치 아일라 지역 대표 위스키인 라프로익과 보모어까지 그야말로 위스키 3대 강국 (스코틀랜드, 미국, 일본)의 위스키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되겠다.

 

 

첫 시작은 하이볼부터, 짐빔 하이볼

짐빔코리아 대표님이 '말아주시는(?) 짐빔 하이보루 되시겠다.

 

위스키를 본격적으로 시음하기에 앞서 자리에 앉게 되면 빔산토리코리아 대표님께서 직접! 하이볼을 한잔 말아(?) 주신다. 여기서부터 감동이지만 더더욱 중요 포인트는 바로 이 하이볼 머신이다. 국내에 4대? 밖에 없는 이 디스펜서? 장비? 가 (정확한 명칭을 말씀해주셨는데 기억이..) 최적의 짐빔, 탄산수의 비율로 하이볼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진저에일 조합을 좋아하지만 이 탄산 이빠이 (죄송;) 가득한 청량감의 매력 또한 홈텐딩 하이볼로는 흉내 낼 수 없겠더라..

 

 

스카치 로우랜드 대표 위스키, 오켄토션

사실 입문자들은 조금 생소 한 브랜드이나, 스코틀랜드 로우랜드 지역을 대표하는 위스키로 입문자들에게는 발베니 못지않게 진입하기 좋은 위스키인 '오켄토션'이다. 3번 증류한 위스키 답게 12년 부터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사진은 오켄토션 쓰리 우드와 쇼비뇽 블랑, 18년 만 담아본다. 쓰리 우드의 경우 함께 참석한 분께서 직접 올드 보틀까지 준비해주셔서 감사하게도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오켄토션 쓰리우드 - 올드보틀 Vs. 현(?) 뉴 보틀 / 개인적으로는 현 보틀이 더 좋았다.

 

칠링해서 마시면 좋은 '오켄토션 쇼비뇽블랑' - 꾸덕하고 달달하게 넘어가는게 이건 필수 보유템이다.
오켄토션 18 / 곧 국내 물량이 더 풀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 다음은? 각자 알아서 마시고 싶은 것 마시기 ㅎㅎ

 

원래는 오켄토션 라인부터 시작하여 각 브랜드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셨던 것 같으나 오켄토션만 4-5 잔 마시게 되다보니 준비해주신 모든 위스키를 즐기기는 힘들 것 같았다. (주량도 각기 다르니) 그래서 오켄토션 이후부터는 마시고 싶은 것부터 자유롭게 마시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즐겨!, 적셔! 마셔!

 

메이커스마크 3총사

 

산토리 산하 3대 위스키 - 하쿠슈, 야마자키, 히비키 (좌측부터)

 

못마셔본 3종도 한잔씩! - 산토리월드위스키, 보모어18, 리젠트 (버번)

 

현재 준비중인 데킬라 3종 - 최고급 아가베! 호세쿠엘보 같은 거 생각하면 오산!! / 위스키만 즐기기에도 주량이 딸려 마시진 못함ㅠㅠ

 

 

야마자키 12로 하이볼을

산토리 가쿠빈 물량이 없다 보니 (핑계) 요즘 찾아보기도 힘든 야마자키 12로 하이볼을 마셔보기 시작한다. 역시 하이볼은 '야마자키'라지..ㅎㅎ

 

바 뒤에 구비된 제빙기의 퍼포먼스도 훌륭! - 하이볼에 최적화된 크기와 단단함

 

 

히비키, 야마자키, 하쿠슈

그저  '추앙한다'

 

경이로운 빔산토리코리아의 라인업들. 하나같이 그 역사와 스피릿이 보물같은 존재들이다.

 

 

 

마지막으로 하이엔드 '히비키 30' 그리고 하쿠슈 25'

 

히비키30

 

하쿠슈 25

 

그저 말을 아낀다.

 

 

빔산토리코리아 대표님과 영업이사님, 마케팅 이사님

빔산토리코리아의 C-Level

이 모든 위스키와 시간들을 위 본사 대표, 이사님이 함께 해주셨다. 직접 보틀을 오픈해주시고 하이볼을 말아주시고 페어링 음식들을 준비해주셨다.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시간이었고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격식 없이 진행되어 편하게 질의응답도 받고 브랜드 히스토리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부분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다시 한번 티스토리 웹면 (?)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리하며

위스키를 입문한 이래로 가장 스페셜하고도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위스키 회사에서 주최한 몇몇 프로모션 행사에도 참여해봤지만. 이와 같이 비공식적(?)으로 일부 인원들만 초청받아 대표님 및 C레벨들과 함께 위스키를 마시며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었다는 것이 특별했다. 앞으로도 고객 접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는 '빔산토리코리아'가 되기 바랍니다.

 

사족

OFF 채널 영업 TO 나면 연락 좀 ㅋㅋㅋ

 

 

 

기타 사진들

메이커스 마크 액자 - 갖고싶다 *.*
함께 참여하신 분이 가져온 '메이커스 마크 궂즈들' - 귀엽다
안녕-! 잘 마시고 갑니다~! / 빔산토리코리아 / G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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